경찰
범칙금 정보 전화 한통으로 해결...내년부터 경찰 ‘통합콜센터’ 출범한다.
뉴스종합| 2011-10-12 08:26
지역별로 흩어져 독립적으로 운영되오던 경찰 콜센터가 내년 중반기때부터 통합운영된다. 이에 따라 교통범칙금 조회나 사건 수사결과 및 분실물 조회등 기존에는 경찰서를 방문해 알아봐야 했던 정보를 전화 한 통으로 얻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민원전화를 한 곳에서 일괄처리하는 경찰 통합콜센터를 내년 7월 시범 운영한 뒤 9월 본격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전화 상담직과 기능 사무직 등 자체 인력 224명을 가동해 24시간 경찰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각종 교통범칙금ㆍ과태료 및 무인카메라 단속 여부, 교통사고 조사 담당자, 각종 면허의 유효ㆍ정지 기록을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전화로 조회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 결과 및 수사 담당자를 알려주고 즉결심판이나 기초 질서사범 단속 여부도 확인해준다. 경찰 분실물 센터와 연동해 관련 정보도 조회해 준다.

지난해 경찰 민원전화는 347만건으로 정부 민원콜센터(176만건)의 배 수준일 만큼 수요가 많지만 상담원이 부족해 장시간 대기가 일반화돼 있고 이 때문에 47만건이 ‘통화대기 중 포기’로 집계돼 있다.

최근 발표된 정부 예산안에는 전산시스템과 인건비 등 관련 예산 29억이 반영돼있어 통합 콜센터 신설 여부는 국회의 예산안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는 민원전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통합 콜센터는 절실하다”면서 “민원 전화 원스톱 처리율을 90% 이상으로 올려 대국민 치안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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