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한미 관계는 역사상 최고점”
뉴스종합| 2011-10-12 11:09
‘FTA 멍석’까는 美싱크탱크


[워싱턴=양춘병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이 시작된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는 한미동맹 관계를 조명하는 유력 싱크탱크들의 세미나가 이어졌다.

빅터 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CSIS) 아시아 담당 국장은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한·미 관계는 역사상 ‘최고점(highest point)’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국빈 초청해 최고의 예우를 갖춘 이유에 대해 두 정상의 인간적인 친밀함을 비롯해 녹색성장 등 글로벌 이슈 협력, 대북 공조 확인 등을 지목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중국, 일본 등과의 외교가 순탄치 않았으나 한국과는 기대 이상의 외교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그린 CSIS 일본실장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 대통령은 아시아 국가 정상들 가운데 가장 가까운 관계”라면서 “아울러 이 대통령을 ‘가장 믿을 만한 파트너(most reliable partner)’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레디스 브로드벤트 CSIS 연구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언급, “이는 양국에 ‘윈-윈(win-win) 효과가 있는 협정”이라면서 “특히 미국 입장에서는 유럽의 경쟁국들을 따라잡을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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