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일반
“침대도 빌려줍니다” 웅진코웨이, 매트리스 렌탈사업 시작
뉴스종합| 2011-10-12 11:15
생활환경기업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침대 매트리스 대여사업을 새로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여ㆍ위생관리를 해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청결한 잠자리까지 지속적으로 제공해준다.

웅진이 대여하는 매트리스 브랜드는 70년의 역사를 지닌 미국의 ‘레스토닉’<사진>이다. 전 세계 64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레스토닉 침대 매트리스는 미국 현지 소비자잡지(컨슈머 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베스트 바이(Best Buy)’ 상을 7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브랜드다.

웅진은 레스토닉코리아와 제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매트리스를 개발해 출시하게 된다. 새로 내놓을 매트리스는 5단계 독립형 스프링을 적용, 충격흡수 기능이 우수해 흔들림이 적은 게 특징이다. 여기에 천연라텍스와 같은 친환경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숙면을 가능케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급형(MQ-P01)과 프리미엄형(MQ-S01) 두 가지 모델을 판매하며, 대여료는 각각 월 2만9900원, 3만4900원이다. 소유권은 3년 사용 후 고객에게 이전된다.

매트리스 대여사업의 핵심은 깐깐한 위생관리서비스. 매트리스는 다른 침구류와 달리 쉽게 세탁할 수 없어 위생적인 관리가 어렵다.

따라서 웅진은 위생관리를 전담하는 ‘매트리스 케어닥터’ 조직을 새롭게 구축하고, 맞춤형 관리프로그램인 ‘케어닥터 서비스’를 도입해 침대 위생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4개월 마다 오염도를 측정한 뒤 침대 틀 및 매트리스 등 침대 전체에 대한 청소와살균작업을 해준다. 웅진은 올 연말까지 2만개, 내년에는 12만개 이상의 렌탈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신사업은 매년 실시하는 중소기업 상생 제안전의 결실로, 중소기업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공동연구와 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