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이 제품은 2009년 하반기 출시 이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판매량이 50%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히트상품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2번 타던 방식을 4번 타는 열교환 방식으로 발전시켜 가스비를 더욱 절감시키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연소된 배기가스가 4단계에 거쳐 이동하면서 열교환이 이뤄지는 구조로, 전열면적이 넓고 오랜 시간 동안 열이 머물러 있으면서 많은 양의 물을 데우고 빠른 난방을 실현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가스비 절감’이라는 실질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귀뚜라미만이 가지고 있는 보온병과 같은 축열조(6ℓ)에는 항상 뜨거운 온수가 난방 사용시 충분히 저장돼 있으므로 온수를 사용할 때 물을 데우지 않아도 바로 풍부하게 온수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저(低)질소산화물(NOx) 버너를 적용해 질소산화물 배출량 20ppm 이하, 일산화탄소 배출량 100ppm 이하로 기존 제품보다각각 50% 이상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이밖에 귀뚜라미보일러만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를 장착, 소량의 가스누출에도 보일러 가동을 즉시 중단시키며, 누출 가스를 배기팬을 가동시켜 외부로 배출킨다. 이와 함께 방안에 부착된 실내온도조절기에서 가스누출을 알려주고, 지진 및 공사에 의한 진동이 감지되면 즉시 보일러 가동을 중단시켜 폭발ㆍ화재 등 2차 피해를 막아준다.
귀뚜라미보일러만이 갖고 있는 보온탱크와 안전장치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100대 기술’로 선정된 ‘한국형 온돌보일러인 저탕식구조의 가스보일러 제조기술’의 핵심기술이기도 하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에어백 장착 여부가 자동차의 안전과 가치를 결정하듯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의 장착 여부가 보일러의 안전과 가치를 결정한다”면서 “난방과 온수 성능은 보일러가 가져야 할 기본 조건이며, 무엇보다 보일러는 안전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모든 가스보일러에 안전장치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