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KT판 페이스타임' 나온다
뉴스종합| 2011-10-13 07:33
이제 KT 가입자들이라면 단말기 구분 없이 아이폰4 이용자들처럼 와이파이 망에서 무료로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다.

KT는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 망에 접속하면 영상통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연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은 애플의 무료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과 유사한 서비스다. 페이스타임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끼리 와이파이를 통해 무료로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러나 페이스타임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 단말기 사용자들만을 위한 서비스라면,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은 단말기 종류에 관계없이 이 앱을 내려받은 사람들끼리 사용할 수 있다.

KT 측은 최근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HD급 고화질 영상통화’를 LTE 주력 서비스로 지원하면서, 영상통화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면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은 LTE 영상통화만큼 고화질은 아니지만 3세대(3G) 영상통화보다는 좋은 화질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애플의 페이스타임과 비슷한 화질이 나올 것”이라며 “가입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료 메시지 서비스인 ‘올레톡’이 SK텔레콤·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 개방된 것처럼,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도 통신사 구분없이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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