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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B2B 모바일 시장 겨냥 ‘상생 프로젝트’ 가동
뉴스종합| 2011-10-13 10:20
삼성전자가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용(B2B) 스마트폰, 태블릿PC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세계 모바일 솔루션 파트너사들을 끌어들이는 ‘글로벌 상생 프로젝트’를 전격 가동했다.

최근 모바일 B2B 시장이 기기(디바이스) 중심에서 해당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디바이스+솔루션ㆍ서비스’로 바뀌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가 개방 및 상생 카드를 꺼낸 주된 이유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CTIA Enterprise & Applications’에서 기업용 솔루션 파트너들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삼성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구축, 시행한다고 공식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모바일 솔루션 파트너사들이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서 각사의 솔루션을 더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파트너사 입장에선 삼성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진출 기회와 가이드라인 등 솔루션 개발에 대한 기술ㆍ마케팅 지원 등 폭넓은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IT 분야에서 B2B 시장은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통합 솔루션 등 새로운 부가가치까지 창출하고 있다. 오는 2015년 10억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B2B 분야는 32%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기업용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근무자가 오는 2013년 약 12억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쥬니퍼네트웍스(Juniper Networks) 산제이 베리 부사장은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개인용 기기를 직장에서도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김종신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시장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상생하고 협력하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의 운송ㆍ물류ㆍ교육ㆍ소비재 등 산업 전반의 파트너십 포트폴리오는 해당 웹사이트(www.samsung.com/enterprise_sea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연 기자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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