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하몬드 영국 교통부 장관…기아車 현지법인 방문 왜?
뉴스종합| 2011-10-13 11:46
영국 교통부 장관이 최근 직접 기아자동차 현지 판매법인을 방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장관이 외국계 기업의 판매법인을 방문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13일 기아차 영국 판매법인 등에 따르면, 필립 하몬드 영국 교통부 장관은 지난 10일 영국 웨이브릿지에 위치한 기아차 영국 판매법인을 방문했다. 필립 하몬드 장관은 사무실을 둘러보고서 기아차의 판매 성장 전략 등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경청했다.

이어 기아차가 영국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어떤 판매 및 고용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기아차가 저탄소배출 운송수단과 관련해 어떤 세계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등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영국 내에서 기아차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지 장관이 직접 판매법인을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는 건 그만큼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갔다는 것”이라며 “영국 내에서 기아차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영국은 독일, 미국 등과 함께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가 대거 진출하고 있는 주무대다. 자존심 싸움 뿐 아니라 판매경쟁도 치열하다. 기아차는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1~9월 기준으로 2009년 3만4700여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지난해 4만7500여대를 판매하며 1년 만에 1만대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해도 9월까지 4만3300여대를 판매 중이다. 시장 점유율은 2.8%를 기록하고 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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