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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必敗’ FX마진거래…금감원 단속에도 아랑곳…거래건수 되레 증가세
뉴스종합| 2011-10-13 11:21
외환 차익거래(FX마진거래) 개선을 위해 금융당국이 칼을 빼들었지만, 거래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FX마진거래는 두 개 통화(通貨)를 동시에 사고팔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파생선물거래의 일종으로 2008년 이후 시장이 급팽창했다. 거래 고객의 99%인 개인 중 약 90%가 손실을 봐 이 시장은 개미들의 무덤으로 비유된다.

1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FX마진거래 대금이 642억6547만달러로 전월(612억8787억달러)보다 4.9% 늘었다. 같은 기간 거래건수는 42만7429계약에서 46만5787계약으로 9.0% 증가했다. 이는 금감원이 FX마진거래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후 나온 결과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지난 7월 20일 한국감사협회 조찬 강연에서 FX마진거래를 주식워런트증권(ELW)과 함께 불건전 영업행위 가능성이 큰 대상으로 꼽으면서 조속히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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