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자영업자 수, 두달새 2만 5천명 늘었다
부동산| 2011-10-14 07:41
자영업자 수가 두달새 약 2만 5천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10명중 3명은 여성이었다.

14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가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자영업자 수는 569만 2천명으로 두달 전인 7월에 비해 2만 5천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영업자 수는 2개월 연속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며, 올해 초의 528만 3천명보다 약 40만 9천명 증가한 자영업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남성 자영업자의 수의 증가세가 눈에 띌 정도로 강했던 반면, 8월에는 여성 자영업자 수가 월등히 많이 늘어났다. 여성 자영업자는 남성 자영업자수 증가흐름이 감소현상을 보였던 지난 5월과 6월에도 1만명 이상씩 증가했다.

경기위축과 침체 속에서도 올해 자영업자 수가 상승흐름을 유지하는 데는 이같은 여성창업주의 증가세도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년 동월인 2010년 9월과 비교해보면 남성과 여성자영업자 모두 1년간 4만 4천명 가량이 증가했는데, 여성이 전체 자영업자 수의 약 28%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여성자영업자 수가 남성자영업자보다 두 배이상 큰 증가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여성창업주들은 전통적 인기창업 아이템인 커피숍, 편의점 뿐 아니라 피부관리센터, 네일아트숍 등 미용관련 업종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지난 5년간 9월 자영업자 수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올해 자영업자가 증가흐름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금융위기 이후 양적 구조조정 흐름을 보이며 눈에 띄게 감소했던 자영업자 수가 올해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의 영향으로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창업주일 경우 자신이 선택한 업종과 잘 맞는 입지의 점포를 선택해야 효율적인 영업전략 구사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