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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박물관, 2011년 가을기획 ‘사각사각전’
뉴스종합| 2011-10-14 08:17
경기여고 박물관인 경운박물관(관장 송광자)이 2011년 가을 기획전으로 ‘사각사각전’을 마련했다. 첫날인 13일 개막식에는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 관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송광자 경운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조그만 상자가 궤가 되고 함으로 커지며 장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현대회화의 ‘사각’이라는 주제의 그림과 함께 전시해 옛것과 새것의 공감을 한곳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각사각전’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고 안정감을 주는 ‘사각’ 형태를 주제로 궤, 함, 농, 상자, 탁자 등 네모, 사각형, 박스형의 옛 유물들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경기여고100주년기념관 내 경운박물관에서 12월16일까지 전시된다. 

경운박물관 가을기획전시회 ‘사각사각전’ 개막식에 참석한 김금래(가운데) 여성가족부 장관이 송광자(오른쪽) 경운박물관장, 안정숙 경기여고 교장과 함께 작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조선시대 특징인 단순과 절제미를 보여주는 사각형의 보석같은 유물들은 근대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에서 사각형태가 우리 문화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함께 전시되는 백남준, 강익중, 김봉태, 김인겸, 진옥선, 홍승혜의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서는 현대 미술 속에서 보이는 네모, 큐빅의 세련된 예술이 ‘우리 전통문화의 맥’임을 느낄 수 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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