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CJ제일제당, 바이오벤처와 제휴로 ‘경구용항암제’ 공동 개발
뉴스종합| 2011-10-14 09:28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이오리더스(대표 성문희)와 항암제 및 백신 개발에 관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단백질 디스플레이기술과 물질특허 소재(폴리감마글루탐산)를 활용한 신개념의 경구용 암백신, 항암제, 항바이러스제 등 글로벌 신약 개발에 나서게 된다.

단백질 디스플레이기술은 유산균의 단백질 표면에 암표적 항원, 바이러스 항원 등을 붙여 경구로 섭취해 체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기술로, 이를 이용해 자궁경부암 치료용 경구백신 등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국장 발효균주를 이용한 초고분자량 폴리감마글루탐산 생산기술로는 항암ㆍ면역증강 관련 제품의 개발을 논의 중이다.

CJ제일제당 제약부문 강석희 대표는 “캠푸토, 제넥솔, 알록시 등 기존의 항암 및 백신제품 외에 혁신기술을 이용한 항암 치료백신 및 항바이러스제 등 추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혁신적 원천기술과 제조ㆍ마케팅역량이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연구 중심의 벤처기업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충남대, 국민대, 카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 등과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을 통해 항암 및 백신에 대한 원천기술과 물질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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