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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오늘 7國 출시…전세계 들썩
뉴스종합| 2011-10-14 11:26
美 사전물량 전량매진이어

호주·日도 수백명 구매행렬

애플이 1차 출시 7개국을 중심으로 아이폰4S 일반판매에 들어가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14일 AFP통신,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은 호주 시드니 애플스토어에 아이폰4S를 구매하기 위해 수백명이 아침 일찍부터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호주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과 함께 14일 오전 8시부터 아이폰4S 일반판매가 이뤄진 1차 출시국이다. 첫 번째로 아이폰4S를 손에 쥔 톰 모스카(15) 씨는 “3일 이상을 기다렸다”며 흥분했다.

전국 7곳의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4S를 판매한 일본도 이날 아침 수백명이 대기 행렬을 이뤘다. 긴자에 있는 애플스토어는 일본 지상파 3사가 중계방송을 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아이폰4S는 애플의 사전예약 판매 하루 만에 100만대를 넘어서며 이미 돌풍을 예고했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데다 최근 사망한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버라이즌와이어리스, AT&T, 스프린트넥스텔 등 3대 이통사의 사전판매 물량이 전량 매진됐다.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16GB 모델 재고가 바닥이 났다고 했고, AT&T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구매자들에게 배송하는 데만 3~4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폰4S는 iOS5 운영체계를 적용했으며 1㎓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3.5인치 디스플레이 및 800만화소 카메라를 채용했다. 4세대(G) 통신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을 지원하진 않지만, 가장 비싼 64GB 모델이 2년 약정 시 399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가격경쟁력이 높다.

14일 1차 출시 7개국, 이달 말 2차 출시 22개국 등에도 빠진 우리나라는 이르면 11월 초에야 일반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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