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부족한 녹지면적을 확보하고,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옥상공원화 사업. 신축 건물을 중심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옥상 공원이 20년 된 구청 청사에도 들어선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최근 송파구청사(송파구 올림픽로 326) 본관과 신관 옥상의 총 2187㎡을 하늘 정원으로 조성하는 송파구청사 옥상공원화 사업을 발표하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수목 및 초화류를 식재하고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허브정원, 텃밭 등 옥상공원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도입해 생태학습 공간으로보 활용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지금까지 민간 건축물 21개소와 공공 5개소 등 26개소의 옥상 공원 조성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구청사 옥상공원화로) 기후변화에 앞장서는 생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고양하고, 옥상공원화 사업에 대한 민간 건축물의 관심도도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녹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푸른 생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간건축물의 옥상공원화를 희망하는 건물주는 이 달 26일까지 방문 신청하면 되며, 2010년 12월 31일까지 준공된 건물로 녹화 가능 면적이 99㎡(30평) 이상이고 구조적으로 안전한 건물이면 어느 곳이나 신청 가능하다.
해당 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의 심사와 구조안전진단을 거쳐 최종 선정된 지원대상지에 대해서는 총 공사비의 50% 이내 범위에서 보조금이 지원된다. 문의는 송파구청 푸른도시과(02-2147-3397)로 하면 된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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