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양춘병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에서 한미 산업협력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GM 오리온 공장을 방문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공장 시설을 시찰한 후, GM 직원과 지역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한미 경제협력이 상호보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한미 FTA가 양국에 더욱 큰 이익과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GM 방문은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해외 정상과 함께 지방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의회의 한미 FTA 인준이 이뤄진 것을 계기로, 양국간 상생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상징적 장소인 GM 오리온공장을 방문했다”면서 “한미간 공고한 경제협력 관계와 한미 FTA를 통해 이같은 협력이 더 확대 심화될 것이란 점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의 대표적인 군 병원인 월터 리드 군 병원을 방문, 상의군인 등 환자와 그 가족들을 만나 격려했다.

월터 리드 병원은 지난 9월 기존의 육국ㄴ병원과 베데스다 해군병원이 통합되어 설립되었으며 연간 45만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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