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CJ그룹, 44명 승진 등 총 임원 92명 인사 단행
뉴스종합| 2011-10-17 10:02
‘2013년 Global CJ’ 위해 글로벌ㆍ전략ㆍ인사조직 등 대표이사 직속 편제

CJ그룹은 17일 이해선(57) CJ오쇼핑 대표이사 부사장을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김성수(50) CJ E&M 방송사업부문 대표를 CJ E&M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92명에 대한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총괄부사장 1명을 비롯해 부사장대우 6명, 상무 12명, 상무대우 25명 등 총 44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또 CJ제일제당 동남아본사 김진현 대표(부사장)가 소재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48명의 임원이 전보 발령 및 부영입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성과와 능력주의 인사 원칙하에 각 직군별로 높은 전문성과 우수한 자질을 보유한 인재를 발탁해 경영진 풀(pool)을 강화했다”며 “두드러진 사업성과를 보인 제일제당 바이오사업, 헬로비전, 오쇼핑 등에서 대거 승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임 임원은 전년(19명)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이다. CJ그룹 측은 “신임 임원뿐 아니라 차기 임원 후보 포스트에 젊은 인력이 대거 발탁돼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CJ그룹은 이날 각 계열사별로 ▷글로벌 ▷전략기획 ▷인사 기능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는 내용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글로벌화와 인재육성을 챙기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CJ그룹의 지주사인 CJ㈜의 경우 그룹 중장기전략 수립 및 사업군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17팀 3총괄제이던 기존 조직을 8팀 체제로 재편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내년은‘2013년 Global CJ, 2020년 Great CJ’라는 그룹 비전 달성을 위해 확고한 디딤돌을 놓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 여건을 고려해 내년 경영계획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자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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