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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바람 타고 가정용 건강의료기 디자인출원 증가
뉴스종합| 2011-10-17 13:54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가정용 건강의료기기의 디자인출원이 꾸준이 증가세를 나타내며 연간 200여건을 넘고 있다.

17일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가정용 건강의료기의 디자인출원은 1990년대 초반에는 매년 50여 건에 불과했으나 1990년대 후반 이후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 2008년부터는 연간 200여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 수요계층인 실버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웰빙건강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가정용 건강의료기의 디자인출원 경향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제품의 특성상 개인출원비율(65%)이 법인출원보다 비교적 높은 편이며 특히 제조가 용이하고 휴대가 간편한 침치료기는 개인출원율이 무려 90%에 달한다.

또 침과 열, 광선, 자기장, 주파수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기로, 휴대와 설치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며 유형별 출원현황은 열치료기(49%), 고·저주파 치료기(24%), 광선치료기(11%), 치료욕기(10%), 침치료기 (4%), 자기장치료기 (2%), 순이다.

최근 들어 신체적 물리치료 기능에 더하여 사용하기 편하고 장식적 미감까지 갖춰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한 제품들이 많이 출원되고 있다. 예를들어 도자기를 이용한 좌훈기나 기하학적 모형의 원적외선 발열기, 향기가 배출되는 테라피머신 등은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건강의료기이다.

특허청 백흠덕 디자인 2 심사팀장은 “고령화 사회의 진전과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면서 침이나 열을 이용한 찜질 등 전통적 민간요법을 응용한 물리치료기가 현대적인 디자인과 만나면서 일반 수요자들에게 편리하고 친숙하게 다가와 앞으로 가정용 건강의료기의 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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