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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디자인진흥원장 “디자인의 고차원 기능 각인시키는 행사 만들 것”
뉴스종합| 2011-10-17 15:07
“디자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상당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아름다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디자인코리아는 한 부분에 편중된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기 위해 진행하는 포럼입니다.”

김현태 디자인진흥원장<사진>은 17일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3일 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디자인코리아 201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번 행사의 주제인 ‘스마트 디자인’에 대해 향후 주목해야 할 디자인 트렌드라고 설명하며, 특히 그동안 미적 가치로서의 디자인에서 나아가 산업의 미래 비전으로서의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1일 디자인 트렌드데이에서는 ▷미래 디자인 트렌드 전망 ▷미래 디자인의 가치 탐색 ▷스마트 시대의 디자인 트렌드 ▷미래 디자인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 등이 포럼 주제로 발표된다. 

 

그동안 취약했던 디자인의 권리보호도 심도 있게 논의 된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 디자인이 특허청에 등록되는 것은 의장에만 국한됐다”며 “디자인이 제품의 일부분이란 인식에 따라 디자인 자체 권리보호 의식이 부족했는데, 이번 기회에 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인의 고유 자산 가치를 교육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현재 변리사들과 함께 디자인을 특허로 등록하는 작업에 대해 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국내외 디자인전문회사 43곳이 쇼케이스를 열고, 차세대 디자인리더로 선정된 21명의 디자인전시회를 진행한다. 또 1인 창업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인디디자이너마켓존 마련됐다. 




이밖에도 김 원장은 “올해가 9회째인 이번 행사의 예산은 10억원으로 이는 1회 예산과 비슷할 정도로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디자인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더 많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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