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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추도식은 경건했는데…추가소송 필요하면 할것”
뉴스종합| 2011-10-19 07:08
고 스티브잡스의 추도식 참석차 미국을 갔던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19일 오전 귀국했다. 이 사장은 추도식 분위기에 대해 경건했다고 전하면서도 애플과의 추가 소송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할 것”이라고 밝혀 공사를 분명히 구분해 대응하겠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도식 다음날 팀 쿡 사무실에 찾아가 2~3시간 얘기를 나눴다”며 “잡스와 지난 10년간 어려웠던 이야기, 위기 극복, 삼성과 애플 양사의 좋은 관계 구축, 앞으로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이야기 등을 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특허 소송에 대해서는 “앞으로 소비자를 위해 페어플레이 하면서 양사가 더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추가소송은 필요하면 할 것이고 생각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을 양사가 화해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라고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추도식 때문에 간 것”이라고 짧게 답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부품 공급과 관련해서는 “내년까지는 그대로 할 것”이라며 “2013~2014년에 대해서는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열린 추도식에 대해서는 “매우 경건하게 진행됐다”며 “고인이 생전에 어떤 추도식을 원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간결했다”고 떠올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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