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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지구 정비구역지정 이르면 이달 마무리
부동산| 2011-10-19 11:29
주공1~4단지·시영·일원현대

구의회 만장일치 찬성의견



서울 강남권 최대 재건축 지역인 개포지구의 단지별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이 이르면 이달 중 마무리된다.

19일 개포지구 재건축 조합 등에 따르면, 개포주공 1~4단지와 개포시영, 일원현대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 대한 강남구의회 의견청취가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구의회는 이들 단지의 재건축 사업에 대해 일제히 찬성의견을 냈다.

개포지구의 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구의회 의견청취가 마무리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라며“강남구청에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정비구역 지정 심의를 요청해 통과되면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포지구의 일선 재건축조합들은 이르면 이달이나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개포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결정고시된 뒤 약 4개월 만에 정비구역지정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앞서 강남구청이 지난 7월 마련한 정비계획에 따르면 개포2단지는 용적률 249.99%를 적용받아 전용면적 40∼148㎡ 아파트 1841가구를 짓는다. 개포3단지는 당초보다 48가구 늘어나 78~110㎡ 1288가구가 들어선다. 개포4단지는 3078가구에서 39~105㎡ 아파트 3129가구를 짓는다. 개포 일원현대 아파트는 기존 465가구를 헐어내고 779가구를 새로 짓는다. 조합원 물량 등 731가구,임대 48가구다. 또 11만5910㎡ 규모의 개포시영은 재건축을 통해 60㎡이하 445가구, 60~85㎡이하 1001가구, 85㎡초과 702가구 등 2148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의 개선에 나선 데 이어 정비구역 지정이 임박하면서 일선 부동산 현장에서는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다만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제반 여건이 여의치 않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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