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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시장의 정책공조 가시화로 자금이탈 점차 진정
뉴스종합| 2011-10-21 06:44
선진시장의 정책공조가 가시화됨에 따라 주식자산에 대한 회피 강도는 완화됐다. EPFR에 따르면 이번주 글로벌 펀드 환매는 11억2522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75% 감소했다. 최근 2주간 2008년의 경험을 상기시키는 높은 강도의 자금이탈로 금융불안의 실물경기 전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 하지만 금주들어 유럽은행의 자본확충 등 재정위기 진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과 정책기조가 재확인되면서 투자가들의 우려는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선진시장 펀드 환매는 전주대비 크게 감소한 2억2030만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유럽 펀드가 1억6186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저가매수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일본 펀드로도 5주만에 3667만달러가 유입됐다.

한편 소재 및 금융 일부 기업의 부진한 실적이 발표됐지만 추가 경기 부양책이 검토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인터내셔널 펀드에서도 자금이탈이 크게 줄어 3억286만달러를 기록했다. 

신흥시장 펀드 환매 역시 9억492만달러로 진정되며 지난 9월 이후 가장 낮은 강도를 기록했다. 선진시장의 체계적 위험과 함께 아시아의 긴축 부작용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멘텀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의 증시부양 및 중소기업 지원 발표 이후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로는 5주만에 1억5500만달러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아시아(일본제외) 펀드 역시 전주대비 크게 감소한 3억4639만달러가 환매되는데 그쳤다. 다만 아시아를 제외한 중남미와 동유럽 펀드 환매는 각각 4억946만달러와 3억407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소폭 확대됐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위원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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