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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엔 그럭저럭…4분기 이후는 오리무중
뉴스종합| 2011-10-21 10:34
LG화학이 성수기인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권서의 평가는 후한 편이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7% 가량 감소했지만, 양호했다는 평가가 주류다. 그러나 비수기인 4분기와 내년 세계 경기 둔화 우려를 고려하면, 실적에 기반한 주가상승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당장 4분기와 내년 실적전망이 증권사 간에 크게 엇갈린다. 매크로 경제에 대한 시각차이 때문이다. KTB투자증권, JP모건 등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세에 따라 실적전망치를 하향해 목표주가를 내리기도 했다. JP모건증권은 “내년 하반기까지 업황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동양종금증권도 “4분기 주가는 30만원을 중심으로 박스권 흐름을 유지하면서, 바닥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의 수요회복을 쉽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반면 6개월 목표주가 50만원, 12개월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한 증권사도 있다. 현재 주가 32만원선과는 상당한 괴리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010년 중반부터 투자가 집중되었던 IT 소재 부문 성과가 2012년부터는 가시화될 것이다. IT소재부문에서 현금 창출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상향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날 LG화학은 정보전자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해 LG하우시스의 충북 청주공장 부근 토지와 건물을 855억원에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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