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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례문서 ‘조선시대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 재현
뉴스종합| 2011-10-21 11:10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첩종(疊鐘: 조선시대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을 볼 수 있게 됐다.

한국 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에서 국왕이 친히 궁궐 호위군을 살피는 ‘첩종(疊鐘)’ 을 재현한다.

이번 행사는 상설행사로 진행되는 광화문 수문장 교대의식과 맥을 같이하며 조선시대 국가 통치의 근간인 오례의(五禮儀) 중 군례(軍禮)와 관련된 내용으로 꾸며진다.

행사는 ‘국왕 거둥 → 첩종(疊鐘) → 호위군 입장 → 진법 재현 → 국왕 퇴장’의 순서로 진행되며 등장인물의 실감나는 대사와 조선전기 진법 시연 등 약 40분간의 극적인 구성으로 이뤄진다.

특히 지휘관이 직접 오방색 휘(麾-휘하의 지휘관에게 명령을 내릴 때, 사용하는 군기)를 활용하여 결진하는 군사들의 방향을 지시하는 모습을 비롯, 탁(鐸-쇠로 만든 작은 종으로 전군의 동작을 멈추게 하는 의미를 가짐), 방패(장형, 원형), 차복(車輻) 등 기존의 수문장 교대의식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궁중 의물들을 볼 수 있다.

<황유진기자@hyjsound>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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