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 준비는 미흡, 보안은 우려
뉴스종합| 2011-10-22 05:00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시 보안문제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은 ’2011 기업 클라우드 도입 현황 보고서(2011 State of Cloud Survey)발표를 통해 최근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현황과 이로 인한 IT 관리 방식의 변화를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 전 세계 38개국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5300명의 IT 임원 및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대다수의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시 보안문제를 가장 걱정했다. 또 응답기업의 절반 가량은 클라우드로의 전환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은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에 대해 응답자의 87%가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해도 보안에 영향이 없거나 향상될 것으로 확신하는 반면 가장 우려되는 점이 보안이라고 지적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우려되는 보안 위협으로 악성코드, 기밀 데이터 해킹 및 유출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시만텍은 ’클라우드의 성패는 데이터 보안에 달려있으며, 보안이 확보되지 않으면 클라우드로 이전해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 기업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및 준비 현황.                                                                [사진제공=시만텍]


시만텍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준비가 여전히 미흡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에 75~81%의 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이미 구축한 기업은 20%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은 클라우드 도입을 고심하고 있지만 응답자의 15~18%만이 이전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고 절반 가량은 아직 준비가 미흡하다고 답했다. 시만텍은 준비 미흡의 이유가 경험의 부재라고 분석했으며 클라우드 구축 경험이 있는 IT부서도 25%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도입 효과 및 만족성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서는 응답자의 88%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IT민첩성 증대를 기대했으나 실제 혜택을 봤다는 비율은 47%에 불과했다.

조원영 시만텍코리아 전무는 “이번 보고서는 기업 고객들이 클라우드 이전시 보안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시켜준다”며 클라우드 이전시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