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헛개차’3분기 매출 80억…광동 효자상품 또나왔네
뉴스종합| 2011-10-24 11:53
광동제약이 지난해 3월 출시한 ‘힘찬하루 헛개차’가 1년 사이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광동제약은 ‘힘찬하루 헛개차’가 국내 차음료 시장의 1위인 ‘옥수수수염차’의 뒤를 잇는 메가히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힘찬하루 헛개차’(이하 헛개차)는 올해 3분기 소비자판매가 기준으로 80억원의 판매량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226%나 급성장한 수치다.

보통 음료는 여름이 성수기여서 가을에 들어서면 판매가 주춤하게 마련이지만 헛개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여름을 지나는 동안에도 큰 부침 없이 매출이 꾸준히 이어져 연말에 더 잘 나간다.

실제로 지난해 헛개차의 매출을 살펴보면 11~12월 매출이 7~8월에 비해 17%가량 높았다. 이는 헛개차가 간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각종 술자리가 이어지는 연말에 더 잘 팔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광동제약은 헛개차의 성공 요인에 대해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헛개의 성분과 맛을 살렸고, ‘남성을 위한 차’로 타깃 층을 특화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남성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춘 차를 만들기 위해 깊은 맛과 풍미를 내는 데 공을 들였다. 특히 격투기 선수인 추성훈을 모델로 쓰면서 남성 마케팅을 강화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최근에는 남성 소비자들이 건강관리에 부쩍 신경을 쓰면서 사무실이나 집에서 물 대신 헛개차를 마실 정도”라며 “음료 시장의 비수기인 가을, 겨울에도 헛개 음료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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