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대형마트, 서울우유 1ℓ 2300원 판매한다
뉴스종합| 2011-10-21 15:36
이마트,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들이 24일부터 1ℓ짜리 서울우유를 23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이날 1ℓ짜리 우유를 24일부터 2300원에 팔기로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당장 24일부터 우유를 2300원에 판매하는데 우리만 공급가 인상을 반영해 2350원에 판매할 수 없어 일단 손해를 감수하고 판매가를 50원 낮춰 책정한 것”이라며 “가격과 관련한 서울우유와 협의는 계속한다”고말했다.

이마트 관계자도 “우리도 24일부터 2300원에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리지 못한 50원중 25원은 서울우유 판촉비에서 제하는 방식으로 손실을 보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홈플러스 관계자는 “가격 문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보통 대형 마트들이 10∼20원에도 민감한 우유 값을 달리 책정할 수 없어 홈플러스도 다른 업체와 같이 24일부터 1ℓ 우유를 2300원에 판매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앞서 서울우유는 각 유통업체에 우유 납품가를 ℓ당 138원 올리겠다고 밝히면서소매가는 200원 오른 235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농협 하나로마트가 우유를 2300원으로 7%만 인상하겠다고 나서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 3사는 우유 공급가를 재조정할 것을 요구하며 서울우유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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