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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발전방향은?
뉴스종합| 2011-10-22 08:00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접근성을 위해 신협이 신용보증재단의 위탁보증제도를 뢀용해 저소득자에 대한 안정적인 대출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진배 경성대 경제금융물류학부 교수는 지난 21일 대전시 신협중앙회 연수원에서 열린 ‘2011 신협발전세미나’에 참석해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보증재단의 위탁보증제도 확대가 필요하다”며 “ 신협은 저신용ㆍ저소득자 대출을 안정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지역과의 밀착 및 차입자의 신용파악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또 “지역 밀착경영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과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이 필요하며, 대출 다변화를 위해 지역 내 중소기업대출 취급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구정옥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농협이나 새마을금고와 달리 신협은 순자본비율 산정시 출자금을 제외하도록 하고 있어 정보이용자들을 오도할 수 있으며, 유사기관 간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구 교수는 “협동조합금융기관의 특성상 주식회사와 달리 자본금 증대가 어려우므로 이익금의 내부유보를 확충하고 장기적으로는 독일이나 미국 신협의 사례와 같이 다양한 출자제도 등의 도입을 통해 자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태종 신협중앙회장은 “금융기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도 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신협이 서민금융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모색해 신협의 금융 안정망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확충함으로써 서민경제에 이바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현 기자 @airinsa> /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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