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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임산부 출산 걱정 마세요"
뉴스종합| 2011-10-23 09:30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해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한다. 문화적 차이와 언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안전한 임신과 분만과정을 돕고, 출산준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종로구는 오는 27일과 11월 3일, 10일 총 3회에 걸쳐 오후 3시30분부터 종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숭인제1동자치회관에서 다문화가정 임산부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출산준비교실 전문 강사와 영양사가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1주차는 출산교육의 중요성, 태아의 발육과정, 모유수유, 아토피 예방관리 ▷2주차는 아기 마사지, 소아응급처치에 대해 배우며, ▷3주차는 자치회관 조리실에서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본다.

종로구는 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 시 통역 요원을 배치하고, 그림 및 동영상을 활용, 실습 위주로 진행해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한편 종로구 보건소는 새내기 결혼 이민자와 가족구성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중에는 혈압, 빈혈, B형 간염, 간기능, 고지혈증검사 등 건강검진 과 매독, 에이즈, 풍진 등 산전건강검진도 실시한다.

또 다문화 가정 임산부와 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 불량 등 영양 위험 요인 보유자를 선정해 영양교육과 보충식품을 제공하고 식생활 영양관리 방법을 상담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다문화가정도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이들의 건강한 삶이 지역의 발전에도 중요하다”며 “의료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다문화가정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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