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중남미에 3000만달러 수출
뉴스종합| 2011-10-24 09:42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은 멕시코 스텐달 사와 로열티 포함 3000만달러 규모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텐달 사는 멕시코를 비롯해 콜럼비아, 파나마 등 중남미 13개국에 독점권을 갖고 완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보령제약은 700만달러의 로열티를 받고 2013년부터 7년간 ‘카나브’ 단일제 2300만달러 어치를 공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2013년 국내 발매 예정인 카나브 복합제 수출에 대한 우선협상(MOU)도 함께 체결됐다. 복합제에 대한 로열티는

300만달러이며, 완제품 수출도 단일제 이상의 규모로 협상 중이라고 보령제약은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중국과 동남아, 터키, 미국 및 유럽 등에서도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금년 중 추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제약 김광호 대표는 “이번 수출은 카나브가 발매 초년도 글로벌 신약으로써 첫걸음을 내딛은 의미 있는 계약”이라며 “중남미뿐 아니라 중국, 터키, 미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신약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카나브는 지난해 9월 국내 15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았으며, 세계 8번째로 개발된 ARB계열 고혈압 신약이다. 지난 3월 발매 이후 국내 신약 최초로 최단기간인 발매 6개월만에 월처방액 10억원을 돌파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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