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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랄트 베렌트 MBK대표 해임통보
뉴스종합| 2011-10-24 19:56
하랄트 베렌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MBK) 사장이 내년 1분기를 끝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24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베렌트 사장은 최근 독일 벤츠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임 통보를 받았으며 MBK 측근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베렌트 대표는 지난 2007년 이보 마울 전 사장의 후임으로 MBK 대표직을 수행해왔다.

그는 이후 MBK 지분 49%를 보유한 한성자동차를 설립한 레이싱홍 그룹 오너 일가의 최측근이자 그룹내 자동차 사업군 대표인 간기안셍과 함께 공동 대표를 맡아왔다.

베렌트 대표의 해임 통보는 MBK에서 간기안셍 등 레이싱홍측 인사들의 입김이 거세지고 벤츠 딜러들 사이에서 “한성자동차가 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판매망을 확장하고 있는 것은 불공정 경쟁”이라는 비난이 높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수입차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상용밴 사업과 관련해 거래처에 일방적으로 공급 중단을 통보해 해당기업이 독일 본사에까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벤츠 그룹 내부에서도 그의 거취를 두고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K 관계자는 “후임자가 정해지는 내년 1분기까지 대표직을 수행할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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