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보육료 올리고 서비스 높이고…자율형 유치원 나온다
뉴스종합| 2011-10-25 11:26
보육료가 비싼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인 ‘자율형’ 어린이집이 내년 3월부터 서울에 생긴다.

서울시는 11월 14일까지 자치구별로 자율형 어린이집을 선정한 뒤 내년 3월부터 3년 동안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자율형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 공공형 어린이집과 함께 추진한 것으로 보육료를 일반 어린이집의 1.5배까지 받을 수 있지만 기본보육료 등 정부의 보조금 지원은 일절 받을 수 없다.

자율형 어린이집은 비싼 대신 우수한 민간 개인 어린이집처럼 부모의 수요에 맞춰 다양화ㆍ특성화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보육과정 운영에 일정한 자율을 부여한 새로운 유형의 어린이집이다.

자율형 어린이집은 보육료 외에 현장학습비와 특별활동비 등 기타 필요 경비도 첫해 1.5배 더 받을 수 있으며 점진적으로 인상도 할 계획이다.

자율형 어린이집은 자치구에서 선정 요건을 확인한 뒤 시에 선정 추천을 하면 시가 구성한 선정심사단이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시는 1개 자치구에서 복수의 자율형 어린이집이 운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가 2개 이상 선정 추천토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율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후에 아동학대나 급식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선정이 취소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