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꼭 필요한 도움 꼭 필요할때 준다
뉴스종합| 2011-10-26 11:29
전국 102곳 보육시설 연계

임직원 재능기부·장학금 등

아이들 자립돕는 맞춤 지원


93개 점포망 나눔 네트워크

지자체·NGO 등과 바자회

해외점포로 활동 확대 추진도



롯데마트가 나눔봉사 활동에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정신을 불어넣으며 사회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목된다. 롯데마트 전 점포가 참여해 ‘행복드림 봉사단’을 조직하고, 전국 102곳의 아동보육시설과 1대 1 연계를 맺어 시설내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맞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

행복드림 봉사단은 아이들이 자립할 때까지 필요한 부분을 채워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회성 봉사활동의 영역을 뛰어넘는 활동을 벌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행복 전도사로 두 팔을 걷고 나선 롯데마트의 나눔봉사 활동을 들여다 봤다.

▶체험 교육부터 취업까지…성장 단계 따른 맞춤형 지원=롯데마트의 행복드림 봉사단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삼동소년촌에서 바자회를 벌였다. 이날 바자회가 열린 삼동소년촌 마당에는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임직원들이 팔소매를 걷고 봉사활동을 벌이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이곳엔 또 행복드림 봉사단의 알뜰 쇼핑과 나눔봉사활동 소식을 전해듣고 현장을 찾은 방문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행복드림 봉사단은 이날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롯데마트와 결연을 맺은 보육시설로 보냈다. 삼동소년촌 바자회에서 알 수 있듯, 롯데마트의 나눔활동은 ‘고객 맞춤형 봉사’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결연을 맺은 보육시설의 아이들에게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실제 롯데는 초ㆍ중ㆍ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원 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롯데마트 임직원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직접 학생들을 가르칠 수도 있고, 외부강사를 모시거나 교재를 지원할 수도 있다. 

노병용(왼쪽 두번째) 사장을 비롯한 롯데마트 임직원들이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보육시설 삼동소년촌에서 바자회를 열고 있다. 이날 열린 바자회는 지난 21일 출범한 롯데마트 ‘행복드림 봉사단’의 첫 활동이다.

학업 및 진로 상담을 위한 멘토링도 병행한다. 인생의 분수령을 맞는 고교 3학년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취업 준비를 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롯데 인재개발원과 연계해 취업준비에 필요한 역량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행복드림 봉사단과 함께 성장한 아이들이 롯데마트에 입사하고자 하면 채용 과정에서 일정 부분 우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나눔활동을 기획하기 위해 여러 보육시설을 찾아가 보니 중ㆍ고교생,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며 “이들이 자립하기 전까지 필요한 도움이 연령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지원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임직원ㆍ지자체ㆍ협력사까지 나선 나눔 네트워크=롯데마트는 자사 임직원뿐 아니라 고객과 협력업체, 지방자치단체에도 나눔 활동의 문을 열었다. 이들과 힘을 합해 ‘통합 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우선 롯데마트는 전국에 뻗어있는 점포망을 통해 고객들이 언제라도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놨다. 전국 93개 점포망의 이점을 살려 해당 지자체와 연계해 바자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도 검토하고 있다. 나눔활동을 해본 경험이 많은 NGO 단체의 참여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는 좋은 일을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협력업체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중인 동반성장 사이트를 통해 협력업체와 함께 나눔 활동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협력업체와 봉사단이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롯데마트는 행복드림 봉사단의 나눔활동이 국내에서 자리를 잡으면 해외에 진출한 점포로 지원을 확대하는 글로벌 나눔 활동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활동일 것”이라며 “유통업체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