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일본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롯데 이대호(31)의 구체적인 몸값을 언급했다.
아직은 언론보도에 불과하지만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 영입이 사실상 본격화 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26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오릭스가 한국 롯데 간판타자 이대호의 영입을 위해 인센티브 포함 2년 총액 5억 엔(약 75억 원) 전후의 자금을 지불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구단주와의 시즌 보고회 자리에서 “타선 중심에 우타자가 필요하다. 퍼시픽리그는 좋은 좌투수가 많기 때문”며 오른쪽 거포 영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오릭스는 아직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거론되고 있는 계약금액 75억원은 국내 FA로 4년 80억 원 정도의 대우로 추정한다면 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