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4시50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의 한 도로에서 이모(41) 씨가 운전하던 현금수송차량에 괴한이 침입해 둔기로 이 씨를 마구 때린 뒤 차 안에 있던 돈자루를 빼앗아 달아났다.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물류회사 직원인 이 씨 등 2명이 대전에서 서울로 현금을 수송하던 중 천안에 있는 사무소 앞에 정차, 다른 직원이 서류를 가지러 올라간 사이 갑자기 2명의 괴한이 들어와 둔기로 이 씨를 마구 때린 뒤 1000원짜리 지폐로 현금만 5000만원 상당이 든 돈자루를 탈취해 도주했다.
범인들은 자신들이 몰고 왔던 차량을 타고 달아났으며, 이 차량은 어두운 색깔의 쏘나타 혹은 그랜저로 보인다고 이 씨가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괴한들이 3인조 이상으로 대전에서부터 현금수송차량의 동선을 알고 뒤를 쫓아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천안=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