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나들가게, 쇼핑취약계층 배달서비스 지원
뉴스종합| 2011-10-26 14:15
홀몸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계층에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지원되고 산간 벽지에도 이동 나들가게가 운영된다.

중기청은 전국의 골목에 분포한 나들가게(2011년 12월 현재 5300개)가 입지적 장점을 활용하여 쇼핑이 불편한 계층(홀몸 노인, 장애인 등)에 직접 배달방식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본격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령사회로의 진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골목슈퍼는 고객을 기다리는 집객형에서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접객형(배달) 서비스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란 판단에서다.

올해는 나들가게중 배달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영 개선의지가 있는 30개 점포에 대해 시범지원하고, 성과 등을 파악해 2012년부터 전국 나들가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주변 홀몸노인 등 쇼핑취약계층을 포함해 배달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신규로 직원을 고용했거나 구체적 고용계획이 있는 나들가게며, 고용부가 정한 취업 취약계층 고용시 고용촉진지원금을 활용(650만원까지)할 수 있도록 알선하고, 중기청에서는 배달서비스 실행에 필요한 홍보비, 배달용자전거 및 안전복장 등을 지원한다.

한편, 생필품 구입 자체가 쉽지 않은 산간벽지 등 쇼핑 취약지역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이동 나들가게 운영도 지원된다.

필요한 물품을 사전에 유ㆍ무선으로 주문받아 마을별 주 1회 정기 순회 배달하는 방식으로 이동슈퍼를 운행하며, 산간벽지의 택배 물품도 직접 수거해서 처리해 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중기청은 이동슈퍼를 운영하고자 하는 나들가게에 대해 이동슈퍼 운영 차량 준비비용의 일부를 보조(660만원 이내)하고, 취업취약계층을 운전직원으로 고용시 별도로 고용촉진지원금(650만원까지)을 지원한다.

중기청관계자는 “이번 정책으로 배달서비스에 따른 나들가게 수익창출은 물론 홀몸노인의 신변안전 확인 등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일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 @sksrjqnrnl>kwonh@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