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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주운 500만원 돌려준 대학생
뉴스종합| 2011-10-26 17:01
한 대학생이 길가다 주운 현금 500만원을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간호과 1학년생인 김승혜(19.여) 씨는 지난 20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산격시장을 지나다 지폐 5만원권 100장이묶인 돈다발을 주웠다.

김 씨는 곧바로 산격3동 치안센터를 찾아가 이를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지인으로부터 사업 자금으로 빌린 돈을 잃어버려 마음 졸이고 있던 돈 주인을 찾아내 500만원을 돌려줬다.

김 씨는 ‘백의의 천사’를 꿈꾸며 경기도 수지에서 대구로 온 유학생. 그는 부모의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한 달에 30만원을 받고 주말마다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건실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돈을 발견하는 순간 너무 액수가 너무 커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주우면 주인에게 안 돌려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돈을 집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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