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작 1/ 오늘
소년범에게 약혼자를 잃은 여인 다혜(송혜교 분)와 아버지의 상습적인 폭력에 시달리며 가족에 대해 이글거리는 분노를 갖게 된 여고생(남지현 분)을 통해 ‘용서’의 의미를 되묻는 영화다. 극 중 다혜는 선처를 구하는 ‘탄원’까지 냈던 소년범이 또 다른 죄와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범죄에 희생된 이들의 유족을 만나면서 ‘용서’라는 행위에 회의를 갖게 된다. 이정향 감독. 15세 관람가.
▶한마디로: 무거운 화두에 짓눌린 드라마
개봉작 2/ 프렌즈 위드 베네핏
인기 블로그를 운영 중인 딜런(저스틴 팀버레이크 분)은 헤드헌터를 통해 유명 남성 패션잡지 ‘GQ’로부터 아트디렉터 자리를 제안받는다. 그를 잡지사에 연결해준 헤드헌터는 제이미(밀라 쿠니스 분)로, 남자친구와 헤어진 직후다. 역시 연인으로부터 채인 딜런은 제이미와 금세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술을 먹고 하룻밤 동침을 즐기게 된다. ‘사랑은 NO, 섹스는 OK’인 친구가 되겠다는 두 남녀. 과연 말대로 될까. 윌 글럭 감독. 청소년 관람불가.
▶한마디로: 알면서도 속는 로맨틱코미디. 경쾌하고 섹시하다
개봉작 3/ 마징카이저
로봇애니메이션 ‘마징가’ 시리즈의 극장판. 알 수 없는 미래, 태평양 너머의 한 섬에서 로봇을 전투용 무기로 사용하는 집단들의 치열한 사투가 벌어진다. 그곳에는 독보적인 실력을 갖춘 로봇이 존재한다. ‘마징카이저’라 불리는 이 로봇은 자신의 키만 한 검과 쌍권총으로 적들을 차례로 쓰러뜨린다.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마징카이저의 눈부신 활약이 펼쳐진다. 가와고에 준 감독. 12세 관람가.
▶한마디로: 업그레이드된 무쇠팔 무쇠다리 로켓 주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