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애플, 이번엔 태양광발전소 짓는다
뉴스종합| 2011-10-27 07:20
애플이 데이터센터에 크린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남동부지역 일간지 샤롯테옵서버 인터넷판은 26일(현지시간), 애플이 노스캐롤라이나 메이든지역에 있는 새 데이터센터 인근 171에이커(69만㎡) 규모의 땅에 태양에너지 수집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카운티 당국도 이를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와 관련된 코멘트 요청에는 언급을 피했다. 허가 신청서에도 태양광 발전소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 같은 애플의 조치가 지난 4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애플의 현지 데이터센터 운영이 다른 정보기술(IT) 업체들에 비해 친환경이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린피스는 당시 보고서에서 새 데이터센터의 구동과 냉각 등에 들어가는 전력의 94%가 핵이나 화석에너지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지금까지 독성 화학물질의 과도한 사용이나 하청 업체들의 노동환경 문제 등이 제기됐을 때마다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여론을 의식한 듯 텍사스 오스틴과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아일랜드 코크 등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도록 개선한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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