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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이태리 판매금지, 12월 결정
뉴스종합| 2011-10-27 09:06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법원에 제출한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이르면 오는 12월께 나올 전망이다.

2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낸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의 1차 심리가 열렸다. 2차 심리 일정은 오는 12월 16일로 확정됐다.

이날 심리에서 법원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장에 대한 각각의 의견을 청취하고, 양사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오는 12월 16일로 예정된 2차 심리에서 법원이 판결을 내릴지, 또는 3차 심리 일정을 다시 잡을지는 미지수다.

밀라노 법원이 삼성전자의 요청을 수용할 경우 애플은 아이폰4S를 이탈리아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된다.

이날 심리에 대해 IT 매체 맥옵저버는 “삼성전자가 아이폰4S를 이탈리아에서 아예 팔리지 못하게 하려했던 시도가 수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보다폰은 오는 28일부터 아이폰4S에 대한 일반 시판에 들어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올해 안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외에도 프랑스와 일본, 호주에서도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둔 상태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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