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소변으로 난소암 조기진단’ 안국약품, 정부 지원과제 선정돼
뉴스종합| 2011-10-27 09:13
소변으로 난소암을 조기진단하는 기술이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돼 2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난소암 조기진단 사업’이 지식경제부의 2011년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중 ‘글로벌 공동형 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20억 규모(정부출연금 12억)의 개발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사업 전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를 의무화함에 따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 부터 10억8000만원의 투자도 유치했으며, 3자배정 유상증자 및 전환채(CB) 발행 등으로 10억8000만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번 선정은 2년 내 상품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시장 진출이 가능한 기술에 지원하는 것으로, 의료분야에서는 안국약품의 난소암 조기진단 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안국약품이 추진하는 ‘난소암 조기진단사업’은 환자가 이상 징후를 체험한 즉시 집에서 소량의 소변을 채취해 병원에 보내면 조기에 난소암을 진단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는 산부인과의 특성상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꺼려 병원에서 난소암을 진단받는 시점이 이미 말기암(3기 이상)이 대부분인 점에 착안한 것이다.

난소암은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매년 16.8%씩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진단이 어렵고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진단이 중요한 암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저출산 및 출산 연령의 증가, 스트레스로 인한 조기폐경 등 난소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인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난소암 조기진단은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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