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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동영상, TV 속으로 들어왔다
뉴스종합| 2011-10-27 11:11
음악·영화·게임 등 동영상

고용량 멀티미디어 송수신

영화 한편 7~8초 다운로드

대화면으로 인터넷도 가능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집안의 대형 TV로도 즐길 수 있는 오디오ㆍ비디오(A/V) 전송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60GHz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해 1기가(Gbps) 이상의 속도로 대용량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보내는 미디어 트래픽 전송 기술이다.

대용량 데이터 멀티미디어 동영상이 결합된 다양한 융합 서비스가 속속 출현하는 환경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작은 화면에서 보던 음악, 영화, 게임 등 동영상 콘텐츠를 가정에서 TV의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돼 특히 가정 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기존 엔(N)-스크린 서비스와는 달리 대용량의 콘텐츠를 TV에서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가 LG이노텍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TV, 디지털 캠코더, PC 등 다양한 A/V 기기간 무선 접속에 사용되는 와이HD(WiHD) 기술을 활용, 고주파 대역에서 기가급의 무선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1Gbps의 속도는 700MB 영화 한 편을 7~8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빠르기로 LTE(75Mbps)보다 13배가 빠르다. 기존 와이파이보다도 최소 40배나 빠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의 3차원(3D) 게임이나 증강현실 등 인터넷 기반의 고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전송거리 10m 미만의 TV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또 기존의 와이파이 주파수를 그대로 활용해 기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으며 그렇게 제공받은 화면을 TV로 전송해 큰 화면에서 인터넷이 가능하다.

무압축 기술을 적용해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영상이 선명하다. 와이파이(2.4GHz, 5GHz)보다 높은 대역의 주파수를 쓰는 와이HD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를 실어 나를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LG이노텍에서 AV트랜시버와 리시버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며 “연관산업과 기술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상용화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케이블과 연결한 후 여기에 A/V 트랜시버와 리시버를 꽂으면 1기가의 속도로 콘텐츠가 TV화면으로 전송된다.

HDMI포트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 S2, 옵티머스 2X, 옵티머스 3D 등이며 LTE폰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단, 아이폰은 사용할 수 없다.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집안의 대형 TV로도 즐길 수 있는 오디오ㆍ비디오(A/V) 전송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기가(Gbps) 이상의 속도로 대용량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보내는 미디어 트래픽 전송 기술이다. 고객이 스마트 기기에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TV로 시청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60GHz 기반 기가급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이 계속 개발 중이나 관련 서비스는 아직 주목받지 않고 있지 않다”며 “세계 최초로 기가급의 A/V 신호 전송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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