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에쓰오일 3분기 순이익 급감…매출ㆍ영업이익은 급증
뉴스종합| 2011-10-27 12:40
에쓰오일의 2011년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쓰오일은 2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순이익은 629억원으로 전년동기(2459억원)에 비해 74.4% 하락했고 전 분기(2380억원)에 비해서도 73.6% 하락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분기말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손의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매출액은 판매 단가 상승과 물량증가로 인해 7조806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1.2%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정제 마진 상승과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부문의 이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4.7% 늘어난 368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분기에 비해서도 52.7% 증가한 수치다.

에쓰오일은 향후 2011년 4분기 정유사업의 수요증가가 공급증가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는 83만6000bpd(Barrels per day: 배럴단위 일일생산능력)정도 증가해 휘발유를 제외한 모든 정유제품 수요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공급은 57만2000bpd만큼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난방수요 증가와 중국의 양호한 휘발유 수요 증가가 전체적 수요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가동률 증가와 신규설비 증설이 공급에 변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석유화학 사업은 파라자일렌이 수요 증가로 양호한 시장상황이 계속되는 반면 벤젠은 소규모 수요증가와 시설 재가동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윤활기유 사업은 중동 및 중국의 공급증가로 현재의 공급부족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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