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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신흥시장 중심 위험자산 선호 재개
뉴스종합| 2011-10-27 17:37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오랜만에 주식형 펀드로 신규자금이 들어왔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펀드 자금은 4억 1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3주만에 자금 모멘텀이 개선됐다. 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부채위기 및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한 해법이 도출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가 투자가들의 위험선호를 재개시켰다. 이 외에도 예상을 상회한 미국의 일부 경기지표, 중동의 내전 종식 사인,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아직 일부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자금유입은 지역별로 선별적인 모습을 보였다.

투자심리 개선은 신흥시장에서 두드러졌다. 이 지역은 지난 5월 이후 선진시장의 15억 1482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24억 3722만 달러가 유출되었는데 상대적인 저가 매력이 부각되며 11주만에 6억 6473만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특히 GEM(글로벌이머징마켓)이 전주대비 크게 증가한 12억 5137만 달러가 유입되며 모멘텀 개선을 주도했다. 아시아(일본제외) 및 중남미, EMEA 펀드 역시 전주대비 감소한 1억 3299만 달러, 1억 8786만 달러, 2억 6579만 달러 환매에 그쳤다.

선진시장은 2억 6374만 달러 환매를 기록했다. 리테일 투자가들의 환매가 15주 연속 이어졌지만 기관 투자가들의 자금유입이 이를 상쇄하며 환매강도가 전주대비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 독일로 차별적 자금유입이 나타난 서유럽과 일본 펀드가 각각 7451만 달러, 1402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경기지표의 호전에도 기업실적 등이 혼조세를 보인 미국을 중심으로 인터내셔널 펀드에서는 3억 3483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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