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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기가정에 67억 긴급지원
뉴스종합| 2011-10-28 09:31
#1. 올들어 5인 가족 가장인 김모씨는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병원비 과다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시는 이 가족에 긴급복지 의료비 300만원을 지원했다.

#2. 남편 간병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했던 김모(여)씨는 의료비와 생활비가 부족해 채무를 졌다가 서울시의 긴급생계비 및 주거비 지원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시는 갑작스럽게 위기에 빠져 생계유지가 곤란해진 4250가구에 대해 66억8200만원을 긴급 지원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 9월 기준으로 지원했다.

사유별로 보면 의료지원이 38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계지원 229건, 주거지원 98건, 연료지원 55건 등의 순이었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가 344건으로 지원 건수가 가장 많았고, 노원구 339건, 강북구 310건, 중랑구 298건 순이었다.

강남구 83건, 서초구 88건, 송파구 60건 등 상대적으로 생활 수준이 높은 강남 지역에 대한 지원 실적은 대체로 적었다.

서울시의 긴급복지 지원 대상은 주 소득자의 사망, 가출, 행불, 구금수용 등으로 위기 상황에 처한 가정이다. 신청자 중 소득기준이 국민기초생활 최저생계비 150% 이하, 재산기준 1억3500만원(금융재산 300만원) 이하여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기준은 생계지원의 경우 4인가구 기준 97만3000원을 최장 6개월까지, 의료지원은 300만원 범위 내에서 최대 2회까지, 주거지원은 임시거소를 제공하거나 4인가구 기준 53만4000원을 최장 6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그밖에 교육비, 사회복지시설 이용 등도 지원한다.

신청하려면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콜센터 국번없이 129번, 또는 관할 자치구 주민생활지원과나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복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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