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
LG 시네마 3DTV, 美최대성수기 정조준
뉴스종합| 2011-10-28 13:01
LG 시네마 3D가 미(美) 최대성수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LG는 미국 최대 성수기를 기점으로 3DTV 시장에서 ‘삼성-LG’양강구도를 확실히 굳힌다는 목표다.

LG전자는 미국 최대 TV 성수기 앞두고 기획모델 7~8개를 투입할 계획이다. 32인치부터 55인치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시네마 3D TV로 내놓을 예정이다. 기획모델의 경우 가격이 30% 가량 저렴하다.

미국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금요일) 1~2주 전부터 연말까지가 일년 중 TV가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다. 하루 판매량이 다른 때에 비해 많게는 2배까지도 증가한다. LG가 미국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은이곳이 세계 최대 TV시장이면서 3D TV의 최대 격전지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를 앞세워 미국 3D TV시장에서 삼성-LG의 양강구도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LG전자] 

시장조사기관 NPD와 업계에 따르면, 8월 기준 LG 시네마 3D TV가 미국시장에서 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월 6%에서 4배 수준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D LCD TV의 경우 시네마 3D의 돌풍이 큰 역할을 했다. 미국 시장에 시네마 3D를 출시한 지난 3월에는 LG 점유율이 8% 수준이었으나, 불과 5개월 만에 3배 수준으로 점유율이 늘어났다.

LG는 또 14%에 그친 소니를 큰 격차로 밀어내며 3D LCD TV에서 첫 2위를 기록했다. 미국 3D TV 시장은 ‘삼성-소니’의 양강구도에서 점차 ‘삼성-LG’의 새로운 양강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시네마 3D를 앞세워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 곧 소니를 누를 것으로 예상해 왔다. 소니의 점유율은 1월 24%에서 8월 10%로 반토막이 났다.

LG전자 관계자는 “시네마 3D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대 성수기를 지나면서 꾸준히 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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