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웅진에너지, 많이 팔고도 오히려 적자
뉴스종합| 2011-10-28 16:39
웅진에너지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환차손 영향을 이기지 못하고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웅진에너지는 28일 2011년 3분기 실적을 발표, 매출액은 87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16% 성장했으나 환차손의 영향으로 59억의 영업손실을 입어 전년 동기 영업이익 122억원을 달성하고 적자전환 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85억 적자를 기록했지만 태양광 업계의 불황에도 매출증가를 보여 선전했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 부분에 대해 “순수 영업성과는 흑자(55억원)를 달성했지만 2 공장 증설 및 폴리실리콘 등 원재료 구입을 목적으로 발행한 1500억원의 외화대출이 환율의 급격한 변동으로 기타영업손익(-114억원)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웅진에너지는 성공적인 제2공장 증설과 미국 썬파워사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으로 불황을 이겨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웅진에너지 측은 태양광 업계의 업황부진 등 영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당분간은 국내외 6~7개 거래선을 중심으로 중심으로 Spot 물량을 늘리고 최근 수율이 안정화 추세에 있는 다이아몬드 와이어 소 공정을 조기에 정착시켜 웨이퍼 매출을 확대하겠다고 전했으며 “동시에 제품 단가의 급속한 하락에 대응해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웅진에너지는 올해 목표치를 기존 매출 4,414억원에서 3,106억원으로, 영업이익 68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각각 변경 공시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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