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과 서울대 조국 교수가 29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파업 중인 한진중공업 현장을 방문, ‘보수-진보 논쟁’을 벌인다.
조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BS 스페셜 신년특집용으로 원희룡 최고위원과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부산 한진중공업을 방문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두 사람은 온종일 동행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과와 한진중공업 파업 사태 등을 놓고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조 교수는 “원 최고위원을 만나자마자 ‘최고위원 그만두라’고 말했다”고 밝혔고, 원 최고위원도 “조 교수가 ‘한나라당 지도부 안 물러나고 총선을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혀를 차네요. 저도 당 지도부의 버티기는 확실하게 망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보수 진보 논객의 대담은 내년 초 SBS 신년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며, 이날 트위터를 통해서도 주요 발언내용이 소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 생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