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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고졸 일자리 중점”..선거 통해 젊은이 갈망 확인
뉴스종합| 2011-10-31 08:17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고교 졸업자 일자리를 만드는데 정부는 중점적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녹화방송된 제 77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보면서 변화를 바라는 젊은이들의 갈망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 지난 몇 년간 두 차례 글로벌 위기가 거듭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 대해서도 깊은 불안을 느끼는 게 현실” 이라며 “국정을 책임진 저로서는 더욱 더 깊이 고뇌하고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그늘이 가장 깊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일자리와 물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 우리 사회의 학력 중시 풍조는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한 편” 이라며 “과도한 학력 인플레이션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낭비이고, 최근 청년실업의 주요한 원인” 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기술선진국 독일의 사례를 들며 “학력보다 능력 있는 사람들이 더 인정받고 성공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내 아이가 대학에 가는 것보다도 훌륭한 기술자로 키우는 것을 더 자랑스러워하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실력과 노력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사회가 온 국민이 더불어 잘 사는 공생발전의 시작” 이라며 “ 고졸자가 마음껏 꿈을 펼치고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학력차별 없는 사회’를 다함께 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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