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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어린시절 공통점…“나는 구세주” 과대망상
뉴스종합| 2011-11-01 10:09
독재자들은 왜 기이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세계적인 정치심리학자 제럴드 포스트 박사는 “독재자는 보통 과대망상에 빠져 있다”고 분석한다. 카다피는 자신을 국민의 구세주로 여겼다. 그는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도 ‘리비아 국민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포스트 박사는 “독재자는 자아도취 성격, 불안정한 대인관계, 극단적인 정서 변화, 흑백논리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또 “국민을 학살해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으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도 불사한다”고 강조했다.

기이한 행동을 하는 독재자들의 공통점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것이다. 아민은 태어나자마자 부모는 별거를 했고, 영국군의 진영에서 어머니의 손에 의해 자라났다.

니야조프는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2차 세계대전에서 아버지를 잃고 다른 가족은 1948년 지진으로 숨져 보육원과 친척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파파독, 프랑수아 뒤발리에 역시 흑인계 하층민 출신으로,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

전문가들은 불우했던 어린 시절이 기행의 동기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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