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강남권 일반분양 가뭄 풀린다
부동산| 2011-11-01 11:21
2008년이후 지속 감소세

올10월까지 112가구 그쳐

이달 5개단지 일제히 분양

재건축 등 487가구 관심




재건축을 통한 강남권 아파트 분양이 급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 강남권에서 500여 가구의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최근 5년간 강남ㆍ송파ㆍ서초ㆍ강동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실적(일반분양 기준)을 조사한 결과, 강남권 재건축 공급실적은 2008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은 2008년 반포주공 2,3단지 등을 통해 1000가구 넘게 공급됐다. 하지만 2009년 437가구, 2010년 305가구 그리고 올해 10월 현재 112가구 공급에 그치고 있다.

강남권 분양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이달에만 5개단지, 487가구의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중 4개단지는 재건축 아파트, 1개 단지는 주상복합이다. 


강남구에서는 역삼동과 도곡동에서 2개 단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역삼동 성보아파트 재건축으로 역삼3차 아이파크가 공급된다. 지하2층~지상25층으로 6개동, 총 411가구(일반분양 32가구) 규모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및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다. 3.3㎡당 분양가는 3000만~3400만원 선이며 1순위 청약은 오는 2일부터 시작된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이다. 

도곡동에서는 진달래1차 재건축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며 17~21층 8개동, 총 397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43가구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박원순 시장이 한강 르네상스 사업 재검토 입장을 밝힘에 따라 당분간 새 아파트 공급이 더욱 더 위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일반분양하는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개발을 추진중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경.

서초구는 서초동 삼익2차 재건축 아파트 1곳이 분양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며 25~31층 3개동 총 280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93가구다. 단지는 교대역과 강남역 중간에 위치했으며 서울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을 걸어서 이용가능 하다.

강동구에서는 성내동과 천호동에서 각각 1개 단지씩 분양한다. 먼저 성내동에서 공급 예정 아파트는 미주아파트 재건축으로 벽산건설이 시공한다. 총 476가구 규모며 일반에게는 89가구가 분양된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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