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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내년 게임 매출, 올해 배 이상”...3Q 검색매출은 2.6%↓
뉴스종합| 2011-11-01 11:30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올해 3분기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연결 매출 103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매출은 0.1%, 영업이익은 39.9%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7.6%, 14.5%씩 성장했다. 유형자산처분손익, 무형자산감액손실 등 실제 영업활동과 관계가 적은 기타영업수익 및 영업비용 항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288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6%,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다소 처진 이유는 검색 매출이 2.6% 줄어든 탓도 영향을 미쳤다. 다음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연초만 해도 20%를 넘어섰으나 최근들어 10% 후반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광고는 50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PC, 모바일,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연계한 통합광고 상품, ‘DBPA(디지털 브랜딩 퍼포먼스 애드)’ 광고주의 증가와 신규 수입원인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AD@m(아담)’의 견고한 성장에 기반한 것이라고 다음측은 전했다. 특히,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담은 지난해 12월 오픈 이후 10여개월 만에 1900여개의 모바일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월간 95억 페이지뷰를 돌파해 국내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남재관 전략부문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담은 1분기에 5억 수준에 머물렀지만 분기별로 2배 이상 성장하고 있고 이번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2배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향후 게임 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남 부문장은 “그동안 채널링 통해 다음 플랫폼이 게임에 적합한지를 테스트해 온 결과, 적합도가 높고 게임 마케팅을 강화해 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게임 부문 목표가)분기 15억, 연간 60억원 정도 되는데 내년에는 시장 환경상 적어도 올해 매출 2배 이상 올려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게임 관련 소규모 개발팀도 만들고 해외 개발사 인수도 검토하는 등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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